하루 아침에 갑자기 형사 사건에 연루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다는 두려움, 결과가 잘못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함에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매우 힘든 시간이 계속됩니다. 그동안 변호사를 하면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도 몇 번 보았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가짐!!"
형사 사건이 정식으로 접수되었다면 며칠 내로 단기간에 끝날 일은 아니며, 보통은 3개월 이상, 길게는 1년이 넘게 걸리는 마라톤과 같습니다. 초반부터 너무 힘들어하면 끝까지 완주해낼 수 없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사건을 담당하는 변호사가 의뢰인의 문제를 공감하고 서로 신뢰를 쌓으며, 의뢰인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야 의뢰인이 앞으로 장기간에 펼쳐질 마라톤을 잘 버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형사 사건에 연루되어 경찰서에 가서 경찰조사를 받거나 법원에 가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점은 살면서 경험하지 말아야 할 일이지만, "결과는 잘 끝날 수 있고, 이 변호사를 믿고 잘 해보자." 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뒤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