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변호사칼럼


강제추행, 카메라등이용촬영 및 반포, 강간 또는 준강간 등 

성범죄에 대한 다양한 법률적 지식과 사례를 전달해드립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동 대상 성범죄 종류와 처벌 기준, 대응 방법은?


이 글의 핵심 요약

①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에 따라 일반 성범죄보다 무거운 처벌이 적용됩니다.

② 미성년자의제강간·강제추행, 아동 성매매, 음란물 제작·배포·소지, 성희롱·음행강요 등 혐의 유형에 따라 처벌 범위가 달라지며 신상정보 등록·취업제한 등 부수 처분도 함께 따라옵니다.

③ 혐의 사실 확인 직후 변호사와 초기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형량과 부수 처분 범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습니다"

"미성년자인 것은 알았지만, 서로 사귀는 사이였고 합의하에 한 행동이었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을 실무에서 적지 않게 만납니다. 그런데 법원은 몰랐다거나 상대방의 동의가 있었다는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동·청소년에게는 성적 동의 능력 자체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일반 성범죄보다 처벌 수위가 한 단계 높고, 형사처벌 외에 신상정보 등록, 취업제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까지 따라붙는 구조입니다. 혐의 유형이 무엇이냐에 따라 대응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우선 어떤 죄목으로 수사가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법률사무소 희도는 일반적인 민·형사 사건을 광범위하게 다루는 네트워크 로펌이 아닙니다. 성범죄 분야에 강력한 전문성을 집약한 부티크 전문 로펌으로서, 수많은 성범죄 사건 수행을 통해 쌓아온 실전 노하우로 의뢰인의 평범한 일상을 지켜드리고 있습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종류별 처벌 기준 — 아청법·형법 조문 총정리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핵심 근거 법률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입니다.

아청법은 피해자가 만 19세 미만인 경우 형법상 일반 성범죄보다 법정형을 상향하거나 별도의 가중 구성요건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① 미성년자의제강간 및 의제강제추행


  • 근거 조문: 형법 제305조
  • 처벌 기준: 의제강간은 3년 이상의 유기징역 / 의제강제추행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
  • 주요 특징: 폭행이나 협박이 없었더라도 만 13세 미만의 아동, 혹은 19세 이상의 성인이 만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청소년과 성적 행위를 한 경우 성립합니다. 상대방의 동의 여부는 법적 면책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② 아동 성매수 및 매매행위


  • 근거 조문: 아청법 제13조 / 제12조
  • 처벌 기준: 성매수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상 5천만 원 이하의 벌금 / 아동 매매 및 이송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 주요 특징: 아동 성매수 역시 자발적 동의나 대가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처벌되며, 아동 매매행위의 경우 벌금형 규정 없이 오직 징역형만 존재


③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및 배포


  • 근거 조문: 아청법 제11조 제1항~제3항, 제4항
  • 처벌 기준: 제작·수입·수출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 영리 목적 판매·대여·배포·제공 및 이를 목적인 소지 등은 5년 이상의 유기징역 / 일반 배포·제공 및 이를 목적인 광고 등은 3년 이상의 유기징역 / 제작자에게 아동·청소년을 알선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
  • 주요 특징: 벌금형 규정이 전혀 없는 중범죄로, 단순 배포나 알선 행위만으로도 최소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영리 목적이 개입된 경우 하한선이 징역 5년으로 대폭 상향됩니다.


④ 성착취물 구입·소지 및 시청


  • 근거 조문: 아청법 제11조 제5항
  • 처벌 기준: 1년 이상의 유기징역
  • 주요 특징: 벌금형 없이 오직 징역형만 규정되어 있는 조항입니다. 단순히 가지고 있는 소지 행위뿐만 아니라 다운로드를 위한 '구입', 스트리밍이나 링크를 통한 단순 '시청' 행위까지 모두 처벌 대상에 포함


⑤ 성희롱·음행강요


  • 근거 조문: 아청법 제14조
  • 처벌 기준: 5년 이상의 유기징역
  • 주요 특징: 폭행, 협박, 위계, 위력 등으로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괴롭힘을 주거나 성을 사는 행위의 상대방이 되도록 강요·매개한 경우 성립하며, 하한선이 징역 5년으로 매우 무겁게 다뤄집니다.


[ 보안처분 (형사처벌 외 영구적 불이익) ]


  • 유죄 확정 시 형사처벌(징역·벌금 등) 외에도 죄질과 형량에 따라 다음 보안처분이 법률 규정 또는 재판부 결정에 의해 부과됩니다.
  • 신상정보 등록: 선고된 형량에 따라 최소 10년에서 최대 30년 동안 신상정보 등록 의무 발생 (성폭력처벌법 제45조)
  • 취업제한: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교육시설, 체육시설 등에 최대 30년간 취업 및 운영 금지 (아청법 제56조)
  • 공개·고지 명령: 재판부 결정 시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에 신상정보 공개, 인근 주민에게 우편/모바일 고지
  • 전자장치 부착 명령: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및 특정 시간대 외출 제한, 특정 지역 출입 금지 등 준수사항 부과 (재범 위험성 인정 시 법원 명령)
  • 성충동 약물치료: 19세 이상의 성도착증 환자로서 아동 대상 성범죄를 저질러 재범 위험성이 인정되는 경우 법원 선고로 시행 가능

|아청법 위반 혐의,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단계별 대응 절차


STEP 1 — 정확한 혐의 확인 및 변호인 선임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를 받았다면 가장 먼저 정확한 적용 죄목(조문)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어떤 죄명이냐에 따라 법정형과 보안처분의 범위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피의자 신문 전 변호인을 선임하여 조사에 동석하고 진술 방향을 잡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STEP 2 — 사건별 맞춤형 진술 전략 수립


아청법 위반 사건은 범행의 고의성상대방의 연령 인식 여부가 핵심 쟁점입니다. 성착취물 소지·시청 사건은 파일 취득 경위와 인지 여부를, 성매수 사건은 상대 연령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한 정황을 논리적으로 소명해야 합니다. 경찰 첫 조사 시 작성된 피의자 신문조서는 추후 번복이 매우 어려우므로 모순 없는 진술이 필수적입니다.


STEP 3 — 법리적 감경 요소 선제적 확보


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해 유리한 양형 자료를 조기에 확보해야 합니다.


  • 피해자 측(보호자)과의 원만한 합의 및 피해 회복 노력 (반드시 변호인을 통해 진행)
  • 동종 전과가 없는 초범 여부 및 범행 후 자수·수사 협조
  • 범행 경위의 특수성 (위계나 강요가 없었던 정황 등)
  • 재범 방지 노력 (전문 치료 프로그램 수강 등) 및 분명한 반성의 태도
  • 가족 관계 및 사회적 유대 관계를 통한 재범 위험성 부재 입증


STEP 4 — 보안처분 최소화 전략


신상정보 등록, 취업제한, 전자장치 부착 등은 실형 여부와 별개로 부과되는 강력한 불이익입니다. 특히 아청법 위반은 벌금형만 나와도 보안처분이 따르므로, 재판 과정에서 재범 위험성이 현저히 낮음을 적극 소명하여 취업제한 면제(아청법 제56조의3) 등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혐의 유형에 따라 대응이 달라집니다 — 상황별 케이스 분기


CASE 1 | 아동·청소년 강제추행 혐의 — 합의 없이도 집행유예가 가능한가


강제추행 혐의는 피해자와 합의가 안 되면 무조건 실형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아청법 제7조 제3항(2년 이상의 유기징역)은 법정형 하한이 낮아 집행유예(3년 이하 선고 시 가능) 범위에 들어옵니다. 범행 경위, 피해 정도, 초범 여부, 재범 위험성 부재를 종합적으로 소명하면 합의 없이도 집행유예 선고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사례로 이동합니다.


법률사무소 희도에서 진행한 아동 청소년 강제추행과 같은 사건에서, 피해자와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건 경위와 재범 위험성 부재를 집중적으로 소명하여 집행유예 선고를 이끌어낸 사례가 있습니다.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CASE 2 | 관련 기관 종사자가 아동·청소년 대상 준강간으로 기소된 경우


교사, 강사, 코치 등 아동 관련 기관 종사자가 혐의를 받으면 직업을 잃게 되는 취업제한 처분이 가장 큰 쟁점이 됩니다. 종사자라는 신분 때문에 재판에서 훨씬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아청법 제56조의3에 따라 재범 위험성이 현저히 낮다는 점을 초기에 설득력 있게 입증하여 취업제한 면제를 이끌어내는 전략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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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사무소 희도에서 진행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종사자의 준강간 사건 집행유예 선고 및 취업제한 면제 사례처럼, 종사자 신분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사건에서도 취업제한 면제까지 이끌어낸 경우가 있습니다. 이 유형은 무엇보다 초기에 재범 위험성 부재를 설득력 있게 입증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CASE 3 |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구입·소지·시청 혐의


온라인 커뮤니티나 채팅앱, 링크 등을 통한 성착취물 소지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예상과 달리 단순 소지·시청만으로도 아청법 제11조 제5항에 따라 벌금형 없이 1년 이상의 유기징역만 규정되어 있어 대단히 무겁게 처벌됩니다. 최초 다운로드 및 시청 경위, 파일 취득 방법, 성착취물인 줄 알았는지에 대한 고의성 여부를 수사 초기부터 명확히 다투어 최선의 선처를 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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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사무소 희도에서 진행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소지죄 벌금형 사례에서와 같이, 소지 경위와 피의자의 인식 정도를 면밀히 검토하여 징역형이 아닌 벌금형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 유형 역시 수사 초기 단계에서 진술 방향을 잘못 잡으면 불필요하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CASE 4 | 성희롱·음행강요 혐의 — 위계·위력 여부가 쟁점


아청법 제12조의 음행강요는 위계 또는 위력을 구성요건으로 합니다. 당사자 간의 관계·나이 차이·지위 등을 고려하여 위계·위력이 인정되는지 여부를 세밀하게 따져야 합니다. 특히 온라인 대화 내용·금품 제공 여부·접촉 경위 등의 증거가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수사 초기부터 증거 관리가 중요합니다.

|혼자 진행하면 놓치기 쉬운 것들 — 아청법 사건에서 변호인이 필요한 이유


1. 초기 진술 실수는 회복 불가능합니다.


경찰 조사 시 작성된 피의자 신문조서는 재판에서 핵심 증거가 됩니다. 법리적 검토 없이 한 무분별한 자백이나 모순된 진술은 추후 법정에서 번복하더라도 신뢰성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2. 보안처분(신상정보 등록·취업제한)은 별도로 다투어야 합니다.


집행유예 선고를 받더라도 신상정보 등록이나 취업제한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 처분들을 최소화하려면 재판 단계에서 별도로 의견서를 제출하고 재범 위험성 부재를 설득력 있게 입증해야 합니다. 


3. 혐의별 법정형과 양형기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전략이 나옵니다.


강제추행과 준강간, 음란물 제작과 단순 소지는 법정형이 크게 다릅니다. 어떤 혐의로 공소가 제기되는지에 따라 집행유예 가능 여부 자체가 달라지므로, 수사 단계에서 공소 방향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4. 피해자 측과의 접촉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합의를 시도하기 위해 피해자 또는 그 보호자에게 직접 연락하는 것은 2차 피해, 증거인멸, 합의 강요 시도 등으로 해석되어 구속 사유나 양형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합의 시도는 반드시 변호인을 통해 진행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해도 아청법으로 처벌받나요?


A1: 원칙적으로 아청법은 상대방이 아동·청소년임을 몰랐다는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다만, 만남 경로, 상대방이 프로필이나 대화에서 사칭한 연령, 외모나 행동거지, 실제 연령을 확인하기 위해 주의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정황을 입증한다면 연령 인식 가능성을 다툴 여지가 있습니다. 이는 초기 수사 단계에서 증거를 어떻게 확보하고 소명하느냐에 따라 결론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전문 변호인과의 조기 검토가 필수적입니다.


Q2: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단순히 소지하거나 시청만 해도 처벌받나요?


A2: 예, 처벌받습니다. 아청법 제11조 제5항에 따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임을 알면서 구입·소지하거나 시청한 자는 벌금형 규정 없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집니다. 2020년 법 개정 이후 다운로드하지 않고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시청한 행위까지 처벌 범위에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유죄 확정 시 형사처벌 외에 신상정보 등록 및 취업제한 등 보안처분까지 뒤따르므로, 단순 호기심이었다 하더라도 소지 경위와 인지 여부를 법리적으로 철저히 검토해야 합니다.


Q3: 아청법 위반으로 집행유예를 받으면 취업제한도 면제되나요?


A3: 집행유예와 취업제한은 별개입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더라도 아청법 제56조에 따른 취업제한은 원칙적으로 부과됩니다. 다만 아청법 제56조의3에 따라 재범 위험성이 현저히 낮다고 인정되는 경우 법원이 취업제한을 면제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형사처벌 외에도 신상정보 등록, 취업제한 등 중대한 보안처분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구조입니다. 혐의를 다투는 상황이라면 수사 초기 진술 전략이 결과를 결정짓고, 혐의를 인정하는 상황이라면 감경 요소를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어느 쪽이든 첫 경찰 조사 전 변호인과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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